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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영국 리즈 여행기 - 볼거리 맛집 추천 (Leeds, UK)

by 노스킬 2022. 5. 31.

활기가 넘치는 영국의 도시 리즈

나는 버밍엄을 지나 리즈(Leeds)라는 도시로 향했다. 리즈를 택한 이유는 사실 단 한 가지 바로, 코로나 검사를 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황당한 이유였지만 솔직히 그 이유가 아니었다면 리즈를 올 일은 없었을듯하다. 내가 여행할 당시 자가격리는 없었지만 입국 뒤 이틀 이내로 코로나 검사를 해 음성을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코로나 검사가 가능한 곳이 리즈밖에 없었다. 다른 곳도 있었지만 그나마 가까운 곳이 리즈였던 것 같다. 보통 런던을 제일 먼저 여행하지만 나는 어째서 인지 런던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물론 멋진 도시이지만 나는 약간 홍대 병이 있어서 왠지 남들이 좋아하는 인기 많은 것들을 기피하는 성향이 있다. 그 때문에 패션도 난해해져서 옷 입을 때 항상 난처하지만 그래도 평범한 무채색 계열의 옷들을 극혐 한다.

 

1. Leeds Corn Exchange

돔양식의 건물 안

리즈에서 볼만한 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나는 'Leeds Corn Exchange'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아마도 이 돔 형식의 건물 안을 부르는 말인 것 같은데 이름으로 추측해 봤을 때 옛날에 옥수수를 교환하던 곳이었나..? 아무튼 아기자기한 이쁜 가게들이 많이 있는 곳으로 한 번쯤 둘러볼만하다.

 

한 레트로풍의 액자가게 앞

레트로풍의 액자들이 많이 전시되어있는 한 가게 앞 뭔가 느낌 있어서 찍어보았다. 개인적으로 스트리트 파이터 2 게임기가 상당히 탐나지만 감히 살 엄두도 못 내기에..

 

 

2. 리즈 마켓 Leeds Market

리즈 마켓

다음으로 향한 곳은 바로 리즈 마켓이었다. 영국은 어느 도시나 이런 작은 전통시장 같은 곳이 있는 듯하다. 마치 카디프를 연상케 하는 붉은 용 장식들이 눈에 들어왔다. 시장에 대해서 찾아보진 않았지만 옛날부터 존재해온 시장 같았다. 이곳 역시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았다.

 

 

리즈 마켓

영국 느낌 물씬 나는 내부 디자인의 리즈 마켓, 가운데 시계가 19세기 영국에 온듯한 느낌을 준다.

 

 

젤라또

리즈 마켓 안에서 한 젤라토 가게를 발견해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이름 모를 리즈 마켓 안에 있는 젤라토 가게 강력 추천한다. 젤라토 가게는 안에 하나뿐이니 찾기 쉬울 것이다. 조금의 대기줄은 각오해야 할지도

 

 

3. 리즈의 거리들 Leeds' streets

느낌있는 옛 건물들

마지막으로 리즈의 이름 모를 건물들이다. 특히 이 사진은 느낌 있게 잘 찍힌 것 같다. 나는 계획 없이 리즈의 거리들을 돌아다녔다. 첫 해외여행인지라 너무 들떠서 어딜 가도 신기하고 모든 것이 아름다웠다.

 

 

리즈의 한 골목

리즈의 한 이름 모를 골목, 심지어 이런 골목마저도 아름답다. 거리 위의 전구들이 뭔가 우중충한 영국의 날씨, 붉은 벽돌의 건물과 잘 어울린다. 딱 영국을 상징하는 건물과 거리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나는 리즈의 거리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다음 도시인 웨일스 카디프로 향하였다.

 

다음 편에 계속... 

 

2022.06.01 - [리뷰] - 영국 웨일즈 카디프 여행기 - 볼거리 맛집 추천 (Cardiff, 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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