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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영국 버밍엄 불링 쇼핑센터 여행기 - 볼거리 맛집 추천 (Bullring & Grand Central, UK)

by 노스킬 2022. 6. 3.

버밍엄 불링 쇼핑센터 둘러보기

버밍엄에서의 두 번째 날, 나는 버밍엄의 대표적인 볼거리 중 하나인 불링 쇼핑센터로 향했다. 불링 쇼핑센터가 바로 보이는.. 아니 불링 쇼핑센터에 있다고 해도 될 정도로 가까운 호텔에 머물렀기 때문에 바로 내려가기만 하면 쇼핑센터 앞이어서 굉장히 편리했다. 지금 쓰면서 생각난 건데.. 내가 머문 호텔 방 안에서 엘리베이터가 움직이는 소리가 다 들려서 조금 거슬렸던 데다가 뜨거운 물이 잘 나오지 않았었다.. 작은방도 아니고 조금 큰방 골랐었는데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호텔에 주방이 있는 데는 얼마 없는 데다가 위치가 너무 좋아서 지낼만했지만 아무튼 버밍엄 불링 두 번째 날의 여행기 시작합니다.

 

1. 난도스 Nando's

치킨, 밥, 옥수수

사진은 안 찍었지만 불링 쇼핑센터의 규모는 엄청나게 커서 하루 종일 둘러봐야 다 둘러볼 수 있을 정도이다. 불링에는 먹을 만한 식당들이 많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평소 가장 궁금했었던 난도스를 가보았다. 사실, 난도스는 영국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흔한 체인점이긴 하지만 예전부터 옥수수가 너무 당겼던 나는 옥수수를 파는 난도스로 갔다. 옥수수가 포함된 세트를 시켰는데 이름은 생각이 나질 않는다..

 

난도스

남자 친구는 버거 세트를 시켰다. 하지만 버거는 널리고 널렸기에.. 약간 매콤한 소스가 발라져 있는 치킨과 밥을 시켰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한번 더 먹고 싶을 정도! 역시 영국은 영국 음식 말고는 다 맛있는 것 같다. 이 메뉴 강력 추천한다. 나름 건강(?) 하기도 한 것 같고..

 

2. 불링 성 마틴 교회 St. Martin's

성 마틴 교회

난도스 바로 앞에는 성 마틴 교회가 있다. 솔직히 버밍엄 시내 대부분의 건물들은 거의 다 현대적인 디자인의 건물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이 주변에서 유일하게 오래된 옛 건물인 성 마틴 교회가 더욱 눈에 띄었다. 교회 안 내부도 들어갈 수 있긴 하지만 내가 갔었을 때는 닫혀있어서 아쉽게도 들어가 보지는 못했었다. 그냥 밖에서 사진만 찍어도 충분할듯하다. 영국 여행을 하면서 느꼈지만 솔직히 이렇게 생긴 옛날 건물들이 하도 많아서 이런 건물들을 봐도 점점 감흥이 없어진다.

 

3. 바클라바 Baklava

바클라바

불링 쇼핑센터 안에는 세계 각국의 여러 가지 음식들도 파는데 그중의 하나가 바로 이 바클라바라는 터키식 디저트이다. 예전부터 먹고 싶었으나 터키를 가기엔 일정이 안됐기 때문에.. 대충 사 먹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데 달달하니.. 계속 손이 가는 맛 차와 같이 먹으면 딱 좋은 그런 맛이었다. 겹겹이 쌓아 올려서 깊으면서도 달달 촉촉한 맛이 잘 느껴졌다. 터키 디저트 파는 곳은 쇼핑센터에 그렇게 많지 않을 테니 만약 보신다면 사서 드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름 모를 새와 한 입 문 바클라바

 

쇼핑센터 밖에서 먹었다. 먹는데 이 정체 모를 참새 같은 새들이 어찌나 많이 모이던지.. 먹다가 부스러기만 조금 줬는데 얘네들도 단맛을 느낄까..? 아무튼 너무 맛있어서 남자 친구는 한두 개 밖에 안 먹고 내가 다 먹어버렸다. 나중에 터키에 가게 된다면 제일 먼저 찾을 것 같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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